‘썰전’ 김성태, ‘박뿜계’ 사건 전말 설명…“질문 다 해놓고 뭘 혼내달라는 거지? 생각 들었을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30일 12시 22분


최순실 국조특위 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이른바 ‘박뿜계’으로 불리는 박범계 의원 웃음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성태 의원은 29일 JTBC '썰전'에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과 함께특별게스트로 출연해 청문회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태 의원은 4차 청문회에서 자신을 대신해 위원장석에 앉았던 박범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시간 정지’ 요구를 받고 웃음을 터트렸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장제원) 이친구 참 웃기는 친구다. 본인 신문 시간 7분이 거의 다해서 한 1초 정도 남긴 상태에서 '증인 혼내달라고 혼내주세요'라고 위원장에게 부탁한 것”이라며 “그러면 박범계 의원 입장에서는 ‘젠장 질문 다 해놓고 뭘 혼내달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도 처음에는 웃지 않았는데, 두 번째로 딱 이야기 하니까 ‘아 이사람 상습범이구나’ 싶어서 웃음이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진 의원도 “그러면서 의사발언 진행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7분을 넘어 9~10분을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박 의원도 판사출신이고 해서 참 성갈있는 친구라 웬만해서는 웃질 않는 사람있데, 참 희한하더라”며 웃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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