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MBC 연기대상 수상 소감 ‘시끌’…“성의 없다”VS“별 걸 가지고”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종석의 ‘2016 MBC 연기대상’ 수상 소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종석은 30일 ‘2016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후 “남들처럼 멋들어진 소감을 잘 못 한다”면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팬들도 너무 고맙다. 열심히 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너무 짧은 것 같다는 진행자의 지적에도 이종석은 “네”라고 짧게 답했다. 이후 진행자의 질문이 계속 됐지만 이종석은 “청심환 두 개를 먹었는데 계속 잠이 와가지고.. 끝날 때 되니까 너무 가슴이 뛴다. 감사하다”고만 했다.

방송을 지켜 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종석의 수상 소감에 대해 “성의 없다”(tull****)고 비판했다. 아이디 alro****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이종석 대상 기사에 “대선배들 앞에있는데 당연하단듯이 받는건 뭐임? 너무 건방져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팬들도 많았다. 아이디 eysd****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길게 하면 길게 한다고 난리. 짧게 하면 성의 없다고 난리~ 그만 좀 해라”고 했고, ddan****는 “말 잘 못하고 수상소감 짧을 수 도 있지 뭐 별 걸 가지고. 배우가 연기 잘하면 됐지 울고 불고 해야 되냐”고 지적했다.

사진=이종석 소셜미디어 캡처

논란이 확산되자 이종석은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제 평생 이렇게까지 떨렸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경황이 없어서 고마운 분들께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종석은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살겠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주신 상의 무게만큼 열심히 보답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