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쳐 쓰러질 때 날 붙잡아준 건 너” 비 신곡 가사에 김태희 향한 마음…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17일 14시 02분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온라인이 떠들썩 하다. 많은 누리꾼들이 “신곡 가사 의심스러웠는데 역시나 프러포즈송이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최고의 선물’은 비의 새앨범·신곡 제목이다.

신곡 최고의 선물은 "힘이 들고 지쳐서 나 쓰러질 때쯤 서서히 내 모든 것을 포기할 때쯤 날 안아준 건 너였어 날 붙잡아준 건 너였어 그랬어, 그래 너였어"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과거 연예병사 특혜 논란과 관련해 비가 구설에 올랐을때도 김태희가 뒤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는 이야기가 돌었었다. 가사에는 또 "너와 같이 눈을 뜨고" , "웨딩드레스 보다 더 하얀 너의 모습" ,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등 결혼을 암시하는 듯한 단어와 문장이 담겨있다.

누리꾼들은 "내 이럴줄 알았어. 프로포즈송이었어. (joyc****)최고의 선물 들으면서 이게 진짜 김태희씨한테 하는 프로포즈송이 아니면 이상하겠다 싶을정도로 현실적인 가사였는데 역시나.(ksbb****)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최고의 선물’ 가사 전문▼

힘이 들고 지쳐서 나 쓰러질 때쯤
서서히 내 모든 것을 포기할 때쯤
날 안아준 건 너였어
날 붙잡아준 건 너였어
그랬어, 그래 너였어

사람들은 내게 말해
별볼일 없다고
그때 너는 내게 말해
나 밖에 없다고
내가 어떤 상황이던
내가 어떤 방황을 하건
나를 향해 웃어 주는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너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
너와 같이 눈을 뜨고
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

약속할게 온 몸으로 지켜낸다고
약속할게 온 몸으로 널 안아준다고
그 어디든 네가 가면
그 길이 곧 길이 되도록
내 손길 닿을 수 있도록
햇살보다 밝게 웃는 너의 모습에
웨딩드레스 보다 더 하얀 너의 모습에

나 기쁨에 눈물 흘려
그 눈물의 향기를 느껴
나를 향해 걸어오는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위해
영원을 약속해 모든 걸 베베 워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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