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유명 DJ 하드웰 곡, 최근 클럽 EDM 공연서 틀었다 뒤탈
원작자 항의 이어 누리꾼들도 질타
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EDM 공연에서 해외 유명 DJ 하드웰과 주얼스&스파크스의 신곡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DJ ‘G-Park’로 활동 중인 박명수는 18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를 한 지 5, 6년이 다 돼 가는데 잘못된 선곡을 한 것은 나의 큰 불찰이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네덜란드의 유명 DJ 하드웰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4일 서울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EDM을 공연했던 박명수의 사진을 게재하며 “박명수가 (자신의) ‘하드웰 온에어’와 주얼스&스파크스의 ‘그랜드 오페라(Grand Opera)’ 음원을 불법 다운로드한 뒤 재편집해 틀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랜드 오페라’는 주얼스&스파크스가 6일 정식 발표한 곡으로 박명수는 정식 음원을 구입하지 않고 무단 추출해 공연에서 사용했다.
이에 박명수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드웰과 원작자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다. 더 좋은 세트(디제이 믹스세트)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은 내용 없는 무성의한 사과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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