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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아이유 결별 4일전 예고한 누리꾼 누구길래? ‘성지순례’ 행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23 18:27
2017년 1월 23일 18시 27분
입력
2017-01-23 16:27
2017년 1월 23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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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와 장기하의 결별 소식이 23일 전해진 가운데 이들의 이별을 4일전 예고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글이 이른바 ‘성지’가 됐다.
지난 20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의 게시판에는 "아이유 헤어졌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이유 장기하에 대한)정보망이 있어서 들었다"며 "2~3일 전에 두사람이 헤어졌으나 아직 언론에서 기사화하지 않고 있다. 언제 터트릴지 모르니 알고 있으라. 조작 아니다"라고 썼다.
하지만 이 글은 당시 루머 취급을 당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루머 함부로 뿌리지 마라"며 작성자를 질타했다.
그러나 나흘 뒤 아이유와 장기하의 결별이 사실로 확인되자 해당글은 ‘성지’가 됐다.
온라인상에서 ‘성지’란 특정 이슈를 정확하게 예측한 과거 게시물을 찾아가 소원 댓글을 남기는 것을 말한다.
현재 해당 글에는 "진짜였네" "팩트네 팩트" "올해 원하는 바 다이룰 수 있게 해주세요" "2017년 로또 1등 되게 해주세요""올해는 여친 생기게 해주세요" "좋은 대학 가게 해주세요"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해당 글 작성자는 "흐뭇"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3년 열애 끝에 연인 관계를 정리했으며 헤어진 지 약 1주일 정도 됐다"고 보도한 바, ‘성지글’이 밝힌 결별 시점과 맞아 떨어진다.
따라서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결별설을 보도한 기자이거나 기자를 잘 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측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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