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7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1월28일 오사카, 1월31일 도쿄까지 3개 도시 투어를 펼친 세븐은 이번 공연 무대의 대부분을 연출했다. 관객과 함께 하는 코너를 직접 기획했고, 특수효과도 아이디어를 냈다. 2003년 데뷔해 다양한 무대에 오르면서 품어온 연출에 대한 생각을 이번 투어에서 풀어냈다.
세븐이 무대연출에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소통이다. 세븐은 공연 도중 관객에게 간단한 춤동작을 알려주고, 즉석에서 함께 춤을 추는 댄스타임 등을 통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하트 모양의 종이 더미에 자신의 친필 사인을 담은 종이를 섞어 공연장에 날려 보내 깜짝 선물을 하는 시도도 펼쳤다. 투어를 마치고 2일 도쿄에서 ‘투어 애프터파티’를 열어준 팬들에게 투어 뒷이야기와 에피소드 등을 전한 이례적인 모습도 소통을 위한 세븐의 아이디어였다.
이번 투어는 일본에서 10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 ‘데인저 맨’을 기념하는 무대다. 군 제대 후 처음 펼친 투어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세븐이 무대연출까지 맡으면서 더 큰 의미를 얻게 됐다. 세븐 소속사 일레븐나인 측은 “입대 전 아레나 투어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팬들과 더 친밀함을 느낄 수 있었던 내실 있는 공연이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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