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욱 별세 ‘두경부암’이란? “상대적으로 생소한 질환…병합치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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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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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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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욱의 별세 원인으로 알려진 ‘두경부암’은 어떤 질환일까.

두경부암은 쇄골보다 상부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갑상샘을 제외한 암의 총칭이다. 상악암, 인두암, 설암, 후두암 등을 가리킨다.

두경부암은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흡연 및 음주가 원인이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암 중 5%를 차지한다.

고윤우 세브란스 병원 두경부암센터 이빈후과 교수는 지난 2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은 잘 알려져 있지만 두경부암은 많은 사람들이 생소해한다”면서 “환자 스스로도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본인이 두경부암 환자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경부암은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세 가지가 주된 치료방법”이라면서 “조기 발견 여부, 즉 병기에 따라서 선택하는 치료법이 다르다. 3∼4기일 경우 한 가지 치료법만으로는 완치율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병합치료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민욱은 두경부암으로 투병하다가 병세가 악화돼 2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빈소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순천향병원이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40분 예정.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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