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릴레이 자살 예방 캠페인 ‘에어키스(Air Kiss)’에 동참하면서 다음 주자로 동료 방송인 지석진을 지목했다.
에어키스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진행하는 자살 예방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이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안부를 묻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앞서 도경수, 조정석, 지상렬, 강하늘, 백지영, 남주혁, 윤세아, 박준금 등 다양한 연예인이 참여했으며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축구해설가 이천수 등 각계 인사도 동참했다.
방송인 김용만이 다음 주자로 지목해 에어키스에 동참하게된 유재석은 2일 네이버 TV캐스트와 자살예방센터 페이스북 등에 공개된 캠페인 영상을 통해 “김용만 씨는 저하고 KBS 대학 개그제 동기이자 학교 선배이자 제 인생의 앞으로도 함께 갈, 제가 너무 많이 배운 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석진을 다음 에어키스 주자로 지목하면서 “(지석진이) 저하고는 굉장히 친한 형이지만 이 형이 일 벌이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도 좋고 주변에 아는 분도 많고 참 유쾌한데”라며 “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을 벌이고 늘 고민에 빠진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석진 씨에게 김용만 씨에게 받은 느낌을 담아서 안부를 묻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 28.7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 2003년 이후로 한 번도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 캠페인뿐 아니라 일반인보다 자살위험이 25배 이상 높은 자살시도 경험자의 자살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병원 응급실에 배치된 전문 상담인력이 자살시도자에게 전화 또는 방문상담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는 사업인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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