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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BJ 철구, ‘기초수급자’ 비하 공식 사과…“무지해서, 생각 없이 발언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3-03 14:47
2017년 3월 3일 14시 47분
입력
2017-03-03 09:04
2017년 3월 3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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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캡처
기초생활수급자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빚은 아프리카TV BJ 철구가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BJ 철구는 2일 아프리카TV 자신의 페이지에 "정말 죄송합니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올렸다.
먼저 "어제 발언에 대해서 기초수급자 발언을 한 것은 절대 비하할 의도가 없었고, 비하 목적에 발언이 아니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방송을 진행하는 BJ로서 언행을 신중하게 생각을 하고 했어야 하는데 제가 무지해서 생각 없이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앞으는 발언을 할 때 생각을 한 번 더 하고 발언을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BJ 철구는 최근 진행한 생방송에서 자신에게 '콘텐츠 없냐'고 댓글을 남긴 시청자를 향해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거기 냄새 맡으면서 살고, 평생 방구석에 X칠하면서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고 비난했다.
이를 들은 시청자들은 곧바로 "기초수급자 비하 발언이다", "비하다", "사과해라" 등의 댓글을 남겼고 BJ 철구는 "제가 기초수급자를 비하했습니까? 기초수급급 받으면서 도시락 먹어라가 왜 비하입니까? 제가 공장, 편의점 얘기를 하면 그것도 비하입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비하를 했냐? 욕을 했냐? 왜 비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방송 정지 처분을 받으면 비하가 맞을 것이다. 그러니까 피해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비하라고 생각하면 신고를 해라"고 말해 누리꾼들의 논란을 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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