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나영석 PD, ‘여행+먹방’으로 자존심 되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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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3일 16시 00분


나영석PD. 동아닷컴DB
나영석PD. 동아닷컴DB
연출자 나영석 PD가 새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을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나영석 PD는 ‘윤식당’을 24일부터 케이블채널 tvN을 통해 선보인다.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야기다. 이국적인 풍광과 한식의 미를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겠다는 의도다.

나 PD가 그동안 강점으로 내세웠던 ‘먹방’(먹는 방송)과 여행을 주요 테마로 구성하는 ‘윤식당’을 그의 히트작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특징적 요소를 한 데 결합한 셈이다.

유럽과 대만 등에서 촬영한 ‘꽃보다’ 시리즈는 여행을 간접경험하는 느낌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삼시세끼’를 통해서는 요리프로그램으로 착각할 정도로 음식 만드는 과정에 집중하는 연출을 시도했다.

나 PD의 신작 ‘윤식당’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현재 그가 연출해 방송 중인 구혜선·안재현의 ‘신혼일기’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누구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한적한 곳에서 나만의 작은 가게를 열어보는 꿈을 꾸곤 한다는 생각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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