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과 김영광이 MBC TV 차기 월화극 ‘파수꾼(가제)’의 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MBC 측이 8일 밝혔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일상이 산산조각이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액션 스릴러물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적나라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다.
이시영은 사격선수 출신의 전직 강력계 형사 조수지 역을 맡았다. 조수지는 범죄로 딸을 잃었지만 거대한 권력을 배경으로 법망을 피해 가는 범인을 스스로 처단하기 위해 ‘파수꾼’에 합류한다.
김영광은 개천에서 난 ‘욕망 검사’ 장도한을 연기한다. 억울한 사연으로 복수를 위해 괴물이 돼가는 인물이다.
‘파수꾼’은 '투윅스’,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만든 손형석 PD가 연출을 맡았고 김수은 작가가 2016년 드라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극본의 작품이다. 드라마는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후속으로 5월께 방송 예정이다.
이시영이 사격선수 출신의 전직 강력계 형사 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이시영 표 액션’에 기대를 표하고 있다. 2년간 인천시청 소속으로 활약하며 2013년에는 전국체전에까지 출전한 ‘복서’ 출신인 이시영은 대역배우의 도움을 최소화한 채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시영은 ‘여자판 아저씨’로 불리는 영화 ‘오뉴월’(2016)에서 심한 타박상 등 부상도 불사한 혼신의 열연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오뉴월’의 한 제작 관계자는 “액션 대결을 펼치는 남자배우들까지 녹다운시킬 정도로 엄청난 에너지를 뽐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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