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윤제문 車팔고 반성”…‘10개월 자숙’ 윤제문, 음주운전 사과 “부끄럽고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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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8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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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과하는 윤제문

사진=윤제문 동아일보DB
사진=윤제문 동아일보DB
배우 윤제문이 영화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약 10개월 간의 자숙기간 후 첫 공식석상이다.

윤제문은 지난해 5월23일 오전 7시께 신촌 인근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2.4㎞ 구간을 운행한 뒤 자신의 차에서 잠들어있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는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당시 윤제문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윤제문은 자숙 기간 중 출연작인 ‘덕혜옹주’, ‘아수라’ 등이 개봉했지만 관련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열린 ‘덕혜옹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허진호 감독과 배우 박해일 등이 행사에 불참한 윤제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허진호 감독은 “윤제문이 차까지 팔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박해일도 “이런 자리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기가 더 조심스럽지만 어쨌든 위험한 행동을 하신 것이다”며 “관객이나 시청자들의 인기를 먹고 사시는 분이기 때문에 잘못한 지점은 확실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아마 본인도 많이 안타까울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반성하고 계실 것이고 그로 인해 함께 못 하신데 대한 아쉬움도 있으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하지만 영화 속 캐릭터만 봤을 때 선배님은 정말 대단한 연기를 펼쳤다. 나에게 윤제문 선배는 연극 포스터 붙일 때부터 알고 지냈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후 8일 ‘아빠의 딸’ 제작보고회를 통해 10개월 만에 공식 무대에 선 윤제문은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다.

윤제문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영화를 위해 헌신을 바쳐온 여러 스태프들과 관계자들, 배우분들에게 누를 끼치게 돼 정말 면목이 없다”며 “그동안 많이 생각하고 깊이 반성했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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