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릿 조핸슨, 로맹 도리악 상대 이혼소송 “이유 안 밝힐 것”…2세 외동딸 양육권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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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9일 10시 36분


사진=에스콰이어
사진=에스콰이어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릿 조핸슨(32)이 프랑스인 남편 로맹 도리악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조핸슨은 “남편 로맹 도리악과의 결혼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며 뉴욕시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조핸슨 측은 도리악과 낳은 2세 외동딸 로즈에 대해 공동친권을 유지하되 본인이 맡아 키우길 희망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도리악은 로즈와 함께 프랑스에서 살길 바라고 있어 두 사람 간의 치열한 양육권 다툼이 예상된다.

도리악의 변호인은 “의뢰인은 그와 딸의 삶이 조핸슨의 촬영 스케줄에 따라 돌아가는 데 지쳤다”고 전했다.

조핸슨은 이날 이혼 소송 제기 사실이 알려진 후 연예매체 피플에 낸 성명에서 “헌신적인 엄마이자 한 개인으로서, 내 딸이 언젠가 스스로 뉴스를 읽을 수 있을 날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내 결혼생활의 파경에 대해 앞으로 절대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핸슨은 2008년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했다 2011년 이혼했다. 이후 조핸슨은 2014년 10월 도리악과 비밀리에 결혼했으나, 도리악과 2016년 여름 결별했다고 지난 1월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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