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 구혜선 하차…‘꽃남’ 당시 “항생제 알레르기로 온몸 관절 붓고 만신창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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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4일 1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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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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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알레리기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급작스럽게 하차하는 가운데, 과거 ‘항생제 알레르기’를 언급했던 발언도 재조명받았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진과 구혜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구혜선은 건강 악화로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하게 됐다. 구혜선은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으며, 원인은 알레리기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로 알려졌다.

아나필락시스는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보통 수분에서는 수시간 내 급격히 진행되는 전신적인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피부 등에 두드러기 등이 발생하며 부어 오르거나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단시간 내 급성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필락시스의 발병 원인은 식품, 벌독 등의 곤충, 항생제나 해열진통제, 조영제 같은 약물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과거 구혜선이 ‘항생제 알레르기’로 병원 치료를 받았던 사실도 주목받았다.

구혜선은 지난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당시 교통사고를 비롯해 수영장에서 촬영 중 머리 부상을 당했다. 또한 한 겨울에 얇은 교복을 입고 촬영하느라 감기를 달고 살았고, 드라마 초반 ‘왕따’ 설정 때문에 토마토와 달걀 세례를 당하는 장면을 찍으면서 손발 동상에 걸리기도 했다.

구혜선인 특히 교통사고 후 ‘항생제 알레르기’로 고생을 했다고. 구혜선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면서 “사고 후 항생제 알레르기에 걸려 온몸의 관절이 붓고 감기까지 겹쳐서 컨디션이 만신창이가 됐다. 링거라도 맞으려고 해도 계속되는 촬영때문에 병원도 못 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같은 발언은 구혜선이 알레리기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로 드라마 하차를 결정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다만 구혜선이 어떤 원인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나필락시스는 햇빛, 온도 등의 환경적 요소까지 포함해 워낙 원인이 다양하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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