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 친구 폭행과 임신 등으로 법정 공방을 벌이다 입대해 지난 달 11일 제대한 김현중이 이번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3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 26일 오전 1시 55분께 송파구 방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현중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75% 상태에서 차를 타고 운전하다 신호대기 중 잠이 들었고,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뒤 차량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김현중은 경찰에 “맥주 2캔 정도를 마셨다”고 주장했다.
여론은 냉담하다. 전 여자 친구와 여러 건의 법적 싸움을 진행하는 과정이 공개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인 데다 음주 운전까지 더해져 안티 팬이 더욱 늘어난 모양새다. 온라인 여론을 살펴보면 김현 중을 옹호하는 글을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은 대중의 정서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법적으로 죗값을 치렀다 하더라도 대중이 용서하지 않으면 무대에 설 수 없다.
이미지가 망가질 대로 망가진 김현중에겐 이번 음주운전은 치명타가 돼 그의 연예계 복귀를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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