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 양홍원 우승 논란 속 ‘시즌2’ 제작 확정…“수능 끝난 뒤 본격 제작”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1일 14시 21분


사진=Mnet
사진=Mnet
Mnet ‘고등래퍼’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양홍원의 최종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제작진이 ‘고등래퍼’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Mnet 측은 1일 동아닷컴에 “‘고등래퍼’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뒤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고등래퍼’는 꿈을 향한 고등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패기를 랩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담아낸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10일 처음 방송된 ‘고등래퍼’는 첫 방송 직후부터 도전자 장용준의 ‘조건만남 시도’ 의혹 등 인성 논란과 양홍원의 ‘일진설’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기도 한 장용준은 논란이 불거진 지 며칠 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지만, 이후 양홍원의 ‘사생활 논란’이 확산됐다. 한 누리꾼이 온라인에 양홍원의 과거 사진을 올리며 “고등래퍼 양홍원 송파구에서 알아주는 양**? 악감정은 없음”이라는 글을 남겼고, 또 다른 누리꾼도 양홍원을 겨냥해 “지나가는 내 친구 동생 자전거 뺏고, 안 주니까 남의 집 귀한 자식 뺨 걷어 올렸다”고 주장한 것.

이에 ‘고등래퍼’ 측은 “양홍원 군은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며 “(양홍원은) 래퍼의 꿈을 갖게 된 이후로는 본인의 실수로 인해 상처 입은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도 끊임없는 반성과 노력의 행실로 그 뉘우침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면서 “현재 양홍원 군 본인과 가족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확대 등 유언비어의 유포는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계속되는 비난과 논란 속에도 양홍원은 결국 ‘고등래퍼’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양홍원은 “많이 힘들었다”며 “이겨내고 우승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에서 양홍원에 대한 비난과 논쟁 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Mnet 측이 ‘고등래퍼’ 시즌 2 제작을 확정하면서 논란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이 과연 시즌1의 아쉬움을 떨치고 시즌2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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