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에 개그맨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박수홍이 합류하면서 연예계 사조직인 ‘조동아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 측에 따르면, 유재석과 함께 ‘조동아리’ 멤버인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함께 박수홍이 ‘해투3’의 새식구가 된다.
‘조(朝)동아리’는 아침 해가 뜰 때까지 수다를 떠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유재석-김용만-지석진-김수용 등을 멤버로 하는 연예계 사조직이다.
지석진은 지난 2009년 ‘해피투게더’ 방송에서 ‘조동아리’의 유래와 실체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유재석, 지석진, 김용만, 표영호 등이 속한 연예계 수다 클럽으로, 다음 날 아침까지 쉴 새 없이 떠든다는 의미에서 아침 ‘조’(朝)와, 동아리의 ‘동’을 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지석진은 “조동아리 클럽은 그저 단순하게 수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것이지만 가입 시 나름의 자격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가입조건은 일단 술을 못 마셔야 하고, 밀크 쉐이크 등의 음료를 즐겨야 하며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여기 코코아요~’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잘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또 “커피숍으로 3차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출연자 송은이는 “어느 날 커피숍에서 유재석과 지석진이 단 둘이 ‘파르페가 없네’라며 아쉬워 하더라”고 자신의 목격담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마지막 입가심으로 파르페를 꼭 먹어줘야 한다”고 말해 다시한 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한편 ‘조동아리’와 함께 하는 ‘해투3’ 첫 녹화는 29일로 예정됐으며 5월에 첫 방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MC 유재석과 함께 ‘해투3’의 2부를 이끌 예정. 1부는 ‘해투3’ 본연의 색깔인 편안하고 유쾌한 게스트 토크쇼 형식이 유지되며, 현재 MC를 맡고 있는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 조세호 엄현경이 변함없이 진행을 맡는다.
‘해투3’ 제작진은 “조동아리의 ’해투’ 출연을 계기로 이들이 출연하는 별도의 예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많았고, 이를 진지하게 수용했다”며 “현재 ‘조동아리의 캐릭터쇼’라는 기본 골자를 두고 세부구성을 발전시키고 있는 중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꾼들을 새 식구로 맞은 만큼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 조동아리의 합류와 함께 새롭게 단장할 ‘해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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