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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문채원 남자친구” 주장 네티즌 누구?…44세 건축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05 14:22
2017년 4월 5일 14시 22분
입력
2017-04-05 14:07
2017년 4월 5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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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배우 문채원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네티즌 블로그 캡처
배우 문채원이 자신과 관계없는 네티즌이 '문채원의 남자친구'라는 주장을 반복하자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해당 네티즌의 정체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태풍’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이 네티즌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블로그 등에 여러 차례 자신이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댓글로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들과는 “아니면 손가락을 자르겠다”, “(문채원과 찍은) 인증샷이 있다”, “문채원과 나와의 진실공방 싸움이다”라고 설전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5일 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동아닷컴에 “점점 도가 지나치고 불쾌감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됨에 따라 해당 누리꾼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채원 측의 요청으로 문제의 글이 포털사이트로부터 게시 중단되자 이 네티즌은 “문채원 소속사 측에서 어떻게 법적 대응을 하는지 잘 지켜봐라”라며 “나도 맞대응하면 된다”라고 적었다.
이 네티즌은 해당 블로그에 자신을 1972년생 건축가 또는 정치가로 소개했다. 또 건축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해당 저서를 쓴 작가가 이 네티즌과 동일 인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네티즌은 과거에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세월호는 한국 해군 소형 잠수함이 침몰시켰다”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19대 대선 킹메이커”라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적고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들에는 “44세 노총각 정신 차려 망상 짓 하다가 경찰서 간다. 정신병원 가라”, “리플리 증후군 무섭다”, “문채원이 절대 선처를 베풀지 않았으면” 등의 댓글이 달리며 조롱 섞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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