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와 송지효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월요커플’로 팬들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월요커플’이라는 별명은 지난 2010년 10월 탄생했다. ‘런닝맨’ 유재석이 “방송 보니까 숨바꼭질 할 때 (개리가) 송지효 놔주고 그러던데 그러면 안 된다”라고 장난스럽게 지적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멤버들은 두 사람을 묘한 분위기로 몰아 세웠고, 하하가 “두 분 월요일마다 사귀기로 했다”며 두 사람에게 ‘월요커플’이라는 커플 명을 붙이면서 ‘월요커플’이 탄생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개리가 2016년 10월 31일 촬영을 마지막으로 하차할 때까지 ‘월요커플’로 맹활약하며 ‘런닝맨’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일부 팬들은 ‘월요커플’이 ‘현실 커플’이 됐으면 좋겠다며 두 사람의 교제를 바라기도 했다.
하지만 개리는 하차 선언을 하기 전인 2016년 8월 대만 타이베이 타이다체육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월요커플은 끝났다”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개리는 “여자에게 어떻게 고백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때 객석에서 관객들은 “송지효에게 고백하라”며 ‘월요커플’ 파트너인 송지효를 언급했다.
이에 개리는 웃으며 “우리 끝났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개리의 ‘런닝맨’ 하차 소식이 전해진 후 송지효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송지효는 2016년 10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개리의 ‘런닝맨’ 하차 관련 질문에 “오빠를 오래토록 응원하는 동료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송지효는 “월요커플은 이미 끝났다. 추억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개리는 5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다”고 결혼사실을 알렸다. 개리의 결혼 소식은 리쌍 멤버인 길을 비롯해 ‘런닝맨’ 출연진, 소속사 관계자들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