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녹수’로 유명한 배우 박지영이 ‘택시’에 출연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박지영을 비롯해 역대 장녹수를 연기한 배우들에 관심이 모인다.
배우 박지영은 동생 박혜진 전 MBC 아나운서와 함께 6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영은 자신의 대표 드라마 ‘장녹수’에 대해 “시아버지가 골프를 칠 때 저보고 ‘장녹수 나이스샷’이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영은 1988년 미스 춘향 출신으로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하면서 연기에 입문했다. 특히 그는 1995년 방송됐던 KBS 2TV 월화드라마 ‘장녹수’에서 주인공 장녹수를 연기해 인기를 얻었다.
당시 박지영은 장녹수의 요염한 모습과 모성이 가득한 여성 면모를 극대화해 역대 최고의 장녹수라고 호평받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지영은 장녹수를 연기하기 위해 무용인에게 특별 개인지도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왕조를 다룬 한국 사극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 ‘장녹수’는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과거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한국 대표 미모의 배우들이 ‘장녹수’를 열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선 3대 요부라고 일컬어지는 장녹수는 1962년 개봉된 영화 ‘폭군 연산’에서 배우 故 도금봉을 통해 처음 극으로 소개됐다고 알려졌다. 이후 1971년 TBC에서 방송된 ‘사모곡’에서 원로배우 윤정희가 장녹수 역을 맡았으며 1984년에는 MBC 드라마 ‘설중매’에서 배우 이미숙이 장녹수를 연기했다.
이후 1987년 영화 ‘연산군’에서 배우 강수연이, 1998년 드라마 ‘왕과 비’ 故 이혜련, 2005년 영화 ‘왕의남자’ 배우 강성연, 2011년 JTBC 드라마 ‘인수대비’ 배우 전소민, 2015년 영화 ‘간신’에서는 배우 차지연이 장녹수로 분했다.
현재는 배우 이하늬가 지난 1월부터 방송되고 있는 MBC 드라마 ‘역적’에서 장녹수 역을 맡아 우아한 한복 자태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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