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이비복스 재결합설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가운데 멤버들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비복스’(Babyvox)는 지난 1997년 1집 앨범 ‘머리하는 날’로 데뷔한 5인조 걸그룹이다. 베이비복스 멤버인 김이지·간미연·심은진·윤은혜·이희진은 당시 독특하고 섹시한 안무와 노래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베이비복스는 ‘Get up’, ‘인형’, ‘우연’, ‘Go’ 등 많은 인기 음원들을 발표한 ‘히트곡 제조’ 그룹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7집 ‘라이드 웨스트’를 끝으로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각자 솔로가수, 배우로 전향하는 등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베이비복스 맏언니인 김이지는 지난 2010년 동갑내기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11년 아들을 출산하고 2015년 딸을 출산하는 등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김이지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간미연은 2006년 1집 앨범 ‘Refreshing’으로 솔로 데뷔했다. 이후로도 틈틈이 음원을 발표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솔로가수로서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심은진은 가수 및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 ‘야경꾼 일지’와 ‘사랑이 오네요’에서 열연했으며, 연극 ‘내 아내의 모든 것’,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에도 출연했다.
이희진은 연기자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 ‘라이더스 : 내일을 잡아라’에 열연했으며, 올해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 출연한다. ‘품위있는 그녀’는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막내 윤은혜는 배우 활동에 매진하며 가장 두드러지게 활약한 멤버이다. 그는 드라마 ‘궁’, ‘포도밭 그 사나이’의 주연을 맡았으며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연 ‘고은찬’으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보고 싶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해왔다. 그러나 2015년 8월 중국의 한 패션프로그램에서 디자인 논란에 휩싸인 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한편 심은진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도 잘 몰랐던 소식을 들어 아침부터 깜짝 놀랐다”며 “저희, 카페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아직 이런 얘길 구체적으로 한 적은 없다. 정말 저희가 컴백하길 기다리는 바람이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게 받아들이겠다. 여러분 저희 아직 이런 계획 없다”고 재결합을 일축했다.
이어 “기다린 분들께는 실망 드려 죄송하지만, 정말로 뭔가 제대로 하게 되면 그땐 정식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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