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양홍원 “최하민 라이벌인지 몰라” 일진 논란에는 “용서 구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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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6일 17시 39분


사진=Mnet 제공
사진=Mnet 제공
고등학생 랩 대항전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참가한 양홍원이 과거 자신의 ‘일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Mnet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 TOP3에 오른 양홍원, 최하민, 조원수는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OP3 공동 인터뷰에서 ‘고등래퍼’에 참가한 소감 등을 밝히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홍원은 최하민과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 “(최하민은) 촬영 전부터 만났고 서로 팔로우하면서 지냈다. 하민이가 지역 예선했던 곡을 처음 듣고 댓글도 남기고 그랬다”라며 “서로 촬영 전부터 뭔가 장점을 인정하면서 지냈다. 하민이랑 하면서도 라이벌인지 몰랐는데 방송 보니까 그렇더라”라고 말했다.

양홍원은 프로그램 출연 중 불거졌던 ‘일진’ 논란에 대해서는 “욕을 많이 먹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욕먹은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과거를 돌아볼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논란을) 버티면서 제가 기억하는 친구에게 먼저 연락했다. 그 친구와 만나려고 했는데 그 친구는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친구가 사과를 받아 줄 생각은 있는데 촬영 도중에 받을 생각 없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 (논란 이후) 버티면서 힘들었는데 힘든 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다. 많이 생각하고 돌아보게 됐다. 좋은 사람이 될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날 온라인에 “2차 정신적 폭력도 가하네 난 이런 애들 무섭다(mkhp****)”, “사과한다고 될 일인가(dap3****)”, “나쁜 짓 하면 결국 본인한테 다 돌아와(mcjs****)”, “밥 벌어 먹고살아야 되는데 걸림돌 될 거 같으니 사과하는 척(rnjs****)”, “딱 가해자 마인드, 피해자들은 학교다니면서 죽고 싶을만큼 힘들었을 텐데(romo****)”라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꼭 진심 어린 사과 하시길 바란다 응원한다(jovi****)”, “본인 스스로 잘못 뉘우쳤다는데 용서해주죠(ski9****)”, “잘못한거에 대해 충분히 뉘우치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면 용서해주는 것도 필요한 미덕(dhwn****)”이라는 등 양홍원을 감싸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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