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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뭬야?’ 도지원 10년여 만에 사극 ‘7일의 왕비’…‘여인천하’ 영광 재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4-07 15:50
2017년 4월 7일 15시 50분
입력
2017-04-07 15:33
2017년 4월 7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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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뭬야” 한마디로 안방을 주름잡았던 배우 도지원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를 통해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다.
도지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7일 “도지원이 ‘7일의 왕비’에 자순대비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도지원은 극 중 중종(배우 연우진)의 친모이자 연산군(배우 이동건)의 계모 자순대비를 연기한다. 아들을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야망 넘치는 여인으로, 두 아들 사이 휘몰아치는 갈등 속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지원은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 이후로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동시에 그는 사극 ‘7일의 왕비‘를 통해 지난 2001년 SBS 드라마 ‘여인천하’, 2004년 ‘토지’ 이후로 10년여 만에 사극에 도전한다.
SBS 드라마 ‘여인천하’ 도지원
과거 도지원은 ‘여인천하’에서 경빈 박씨 역을 연기하며 유행어가 된 “뭬야?” 하나로 안방을 호령했다. ‘여인천하’에서 경빈 박씨 역할은 애초에 비중이 별로 없는 배역이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도지원은 특유의 표독스러운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면서 인기를 얻었고 그가 맡은 경빈 박씨는 ‘여인천하’에서 핵심 조연으로 급부상했다. 경빈 박씨의 대사 “뭬야?”는 당시 시중에 널리 퍼졌다.
이미 강렬한 카리스마와 관록의 연기로 전 국민을 사로잡았던 도지원이 ‘7일의 왕비’에서 또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현재 방송되는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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