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차 뉴이스트 ‘프듀2’ 출연, “금수저” 지적에 “어떤 금수저가 이런 데에…”

사진=Mnet 방송화면

데뷔 6년차 그룹 ‘뉴이스트’로 활동했던 플레디스 소속사 연습생들이 ‘프로듀서 101 시즌2’로 가수의 꿈에 재도전했다.

플레디스 소속으로 뉴이스트 멤버인 강동호, 최민기, 황민현, 김종현은 지난 7일 방송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무대 위에 섰다.

최민기(플레디스)는 “이제 진짜 끝이 보인다고 생각했다. 해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황민현(플레디스)은 “저희는 데뷔를 했어도 꿈을 이루지 못했다. 꼭 이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이루고 싶다.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털어놨다.

가희는 “플레디스 연습생 때부터 같이 연습했던 종현 군도 있고 백호(동호)는 나중에 모두들 들어왔지만”이라며 “여기서 이렇게 연습생으로 만나게 되니깐 마음이 조금 그렇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잠시 아무 말도 못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뉴이스트는 가희가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활동하던 시절 같은 소속사 연습생으로 지난 2012년에 데뷔한 6년차 아이돌 그룹이다.

강동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희가 앨범 활동으로 흑자를 거의 못 냈다"며 "그러니 회사에 앨범을 내 달라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며 “아이오아이처럼, 그리고 (소속사 후배인) 세븐틴 애들처럼 돼 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른 멤버인 최민기는 “뉴이스트가 이제 해체해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 뒤 일각에서는 “데뷔도 못해본 연습생에겐 뉴이스트는 금수저”라며 왜 이미 데뷔한 가수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어떤 이들은 “뉴이스트라는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에 내몰릴 정도로 소속사에서 가차 없이 내놔버리는데 대체 뭘 보고 그 아이들한테 금수저라 하는지 1도 모르겠다. 데뷔하고 그 연습생들 나가는 곳에 내몰린 게 얼마나 비참할지 생각 좀(ellu5051)” “이야, 어느 금수저가 이런 데에 나오게 한답니까? 어느 금수저가 이런 대우를 회사에서 받아요? 그리고 뉴이스트보다 장문복이 더 유명한 것 같던데(kccg****)”라고 반박했다.

“나 뉴이스트 데뷔때부터 나름 관심있게 봤는데 여기 나와서 안타깝다. 꼭 프로듀싱되길!!(김**)” “뉴이스트는 데뷔 때부터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안나오더니 프듀에 나오는 거 보구 안타까웠음(karu****)”라며 뉴이스트 멤버들을 응원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