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은 12일 방송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결혼, 교통사고 이후 자신의 삶에 찾아온 변화를 전했다.
박현빈은 지난해 일어났던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나한테 있어 살아오며 가장 큰 사건사고였다. 뉴스보다 훨씬 큰 사고였고 태어나 가장 많이 다쳤다. 당시 너무 괴로웠지만 아직 1년은 안 됐는데 지금 시점에서 정말 많은 깨우침이 있었다. 지금도 차타는 게 무섭다”고 했다.
박현빈은 지난해 4월 4중추돌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이어 “그 당시 다리를 못 쓰게 된 줄 알았다. 차 안에서는 다리를 못 쓰고 앞으로도 노래도 못할 줄 알았다. 가족이 생각나더라. 구급차를 타고 이동하며 가족에게 연락을 드렸다. 구급차에 누워 응급처치를 하고 아버지한테 제일 먼저 전화 드렸던 것 같다. 지금은 아직 철심을 빼는 재수술이 남아있다. 지금도 오래 걸으면 좀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교통사고 후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스케줄을 급하게 잡지도 않게 됐고 가족을 더 잘 챙기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비밀연애를 한 것처럼 기사가 나왔는데 일부러 비밀연애를 한 거냐”는 질문에 박현빈은 “전혀 비밀연애가 아니었다. 관심이 없었던 거다. 난 항상 같이 놀러 다니고 그랬다. 내가 비밀까지 할 이유가 있겠냐. 많이 돌아다녔다. 아는 분들은 다 알았다”고 답했다.
박현빈 아내는 현재 임신 7개월이다. 박현빈은 “축하받을 일이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아빠가 된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난다. 태동이 있어 아내 배를 자주 만지기는 하는데 어떤 아이가 나올지 궁금하다. 아기 태명은 ‘앙쥬’다. 천사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라고 전했다.
“아들을 원하냐 딸을 원하냐”는 질문에는 “둘 다 좋다. 아들도 딸도 키우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