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한끼줍쇼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핑클 출신인 성유리는 노래를 해달라는 부탁에 ‘립싱크’ 가수라는 점을 강조하는 자폭개그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성유리와 그룹 씨앤블루 정용화는 12일 JTBC ‘한끼줍쇼’에 출연했다. 이날 고정패널 이경규와 한 팀이 된 성유리는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한끼 식사’에 도전했다.
성유리는 한 가정집 초인종을 누르며 “배우 성유리라고 한다. 식사하면서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촬영 중인데 같이 식사할 수 있나?”라고 정중하게 물었다.
이에 집주인은 흔쾌히 승낙해 성유리·이경규 팀은 첫 도전 만에 ‘한 끼’에 성공했다. 이후 집에 들어간 성유리와 이경규는 가족사진을 보고 놀라고 말았다. 두 사람은 22명의 대가족이 살고 있는 집에 입성한 것. 이경규는 “지금까지 ‘한끼 줍쇼’ 방문한 집 중 식구가 제일 많다”고 놀라워했다.
이윽고 성유리와 이경규는 4대 식구와 함께 식사를 했다. 어른 입맛부터 아이 입맛까지 고려한 다양한 반찬들 덕분에 두 사람은 입과 눈이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이경규는 영상통화를 통해 강호동과 짝을 이룬 정용화에게 히트곡 '외톨이야'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용화는 망설임없이 가창력을 뽐냈다.
이에 강호동 역시 성유리에게 노래 한 소절만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가 이경규가 "죄송하지만 성유리 씨는 립싱크 가수다"라고 대신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 핑클 시절 성유리는 ‘외모담당’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성유리는 이경규의 놀림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음에 CD를 가져오겠다"고 능글맞게 받아쳤다. 그럼에도 강호동이 한 소절만 불러달라고 거듭 요청하자 핑클의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영원한 약속의 ‘약속해줘~’ 한 소절만 불러 폭소를 불러왔다.
또 성유리는 이날 이경규와 함께 MC를 맡았던 SBS '힐링캠프'를 언급했다. 성유리는 "나는 내가 무조건 규라인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힐링캠프' 때 규라인을 탔다가 잘렸다. (김)제동 라인을 탔어야 했다. 규라인이 잘릴 줄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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