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설리 SNS 논란’ 발언에 “자기 딸이어도…” VS “선비들 또 감·배 싣고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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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7일 08시 34분


사진=맥심
사진=맥심
배우 김의성이 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설리의 ‘SNS 논란’에 대해 언급하면서 화제로 떠올랐다.

김의성은 지난 16일 ‘더 리얼한 맥심’ 화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소셜미디어 활용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며 설리의 SNS에 대한 일각의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설리는 이미 앞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으로 ‘선정성 논란’ ‘로리타(롤리타콤플렉스·미성숙한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갖는 것) 논란’에 몇 차례 휩싸인 바 있다.

김의성은 설리의 소셜미디어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과도한 비난 여론과 관련, “상식과 멍청함의 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선택한 방법으로 스스로를 표현하는데 거기 쫓아가서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인생 이렇게 살면 안 된다’ 등으로 충고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일침을 가했다.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후 김의성과 설리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반으로 갈리는 모양새다. 어떤 이들은 공인인 설리가 ‘로리타’ 콘셉트 등 선정적 사진을 올려 문제가 된다는 의견을 냈다. “설리가 뭐 어떻게 행동하고 살던 그게 문제가 아니라 콘셉트의 문제다. 걔가 찍는 사진이 성적으로 표현하는 대상들은 실존하고 있고 꾸준히 범죄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게 왜 위험하다고 생각을 못하지(trap****)” “설리는 스타다. 공인이면 공인답게. 박유천도 공인이어서 비난받는 거고(syh0****)” “당신 딸이 저런 사진 올려도 ‘도덕적 문제없다. 충고 이해불가’라고 양심에 손 올리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지(focu****)” 등이다.

반면 개인 소셜미디어에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설리 인스타 댓글 보면 자기들 마음에 안 든다고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 언젠가는 후회한다’ ‘로리타는 범죄입니다’이런 댓글 다는 사람이 훨씬 많다. 그렇게 보면 김의성 말이 맞다(pypp****)” “이야, 선비들 또 감이랑 배 한 상자 가득 싣고 왔다(dkrk****)” “내 인생은 나의 것 니 인생은 너의 것.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용(oari****)” “대체 설리가 무슨 잘못을 한건가요? 난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대체 얼마나 꼬여서 산 사람들이면 남 표현방식에 이렇게나 시비들이실까(ansg****)” 등 의견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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