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 출연한 배우 오예설이 영화 ‘지렁이’ 촬영 현장에서 만난 배우 정의철과 결혼 사실을 알렸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영화 ‘지렁의’ 배우 오예설, 김정균, 이계인이 출연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오예설은 영화 ‘지렁이’ 촬영 중 만난 정의철과 결혼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지렁이’에서 학교 폭력과 성폭력 피해자가 돼 자살을 선택하는 ‘자야’ 역을 맡은 오예설은 “피해학생 역할을 맡았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따돌림을 받는 학생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쉽지 않은 역할이라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선배님이랑 감독님이랑 잘 가르쳐주셔서 부담감을 덜었다”며 “이 역할이 너무 부담이 되더라. 처음 주연을 맡은 역할”이라고 했다.
오예설은 이 영화에서 가해자 역할을 맡은 배우 정의철과 지난해 3월 결혼했다.
오예설은 이에 대해 “영화가 학생들이 많이 나오는 역할이다 보니 한달 이상 합숙한 기간이 있었다. 그 기간에 좀 친해졌고 현장에서 잘 챙겨주고 그랬다. 정의철이라는 배우인데 영화에 나온다”며 “작년 3월에 결혼해서 1년 조금 넘었다. 24세 당시 결혼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지렁이’(감독 윤학렬)은 청소년 성범죄, 장애인, 자살, 학교폭력 등 우리 사회 어두운 단면을 그린 영화다. 청소년 성범죄의 피해를 입은 딸 ‘자야’(오예설)를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자 울부짖는 장애우 ‘원술’(김정균)의 외침을 통해 우리 사회를 통렬하게 고발하는 작품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