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출연하는 ‘효리네 민박’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 정착한 후 “우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니다. 수차례 울리는 초인종으로 심한 스트레스 받는다”며 고충을 호소하던 이효리가 민박집을 열어 일반인과 함께 지내는 콘셉트인 ‘효리네 민박’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궁금해 하는 이가 많다.
JTBC 측은 19일 “가수 이효리가 JTBC와 손을 잡고 신규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런칭한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효리는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로 거처를 옮겼으며, MBC ‘무한도전’ 및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주도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한 이효리의 자택은 유명세를 탔으며,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기까지 했다. 이에 이효리는 2015년 6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친애하는 제주도 관광객 여러분, 죄송하지만 우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니다”며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저희 모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궁금한 점 많으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며 “참고로 저희 집은 대문 밖에선 나무에 가려 집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힘들게 오셔도 헛걸음만 하실 수 있다. 제가 사진 많이 올릴 테니 서운해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결국 살던 집을 떠나 제주도 다른 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에 찾아오던 관광객때문에 피해를 본 이효리가 ‘민박집’을 여는 이유는 뭘까. 이효리와 제작진 모두 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 다만 방송을 통해 사람들의 궁금증을 간접적으로나마 풀어주려는 생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의 팬들은 ‘효리네 민박’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 ㄲ****은 “효리 볼 수 있으니 좋다. 악플은 신경쓰지 말라”고 응원했으며, 이밖에도 “TV로 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기대한다”(lbw5****), “이효리 자연스럽게 나이 먹어가는 모습 너무 예쁘다. 효리네 민박 ‘케미’폭발 하길 기대해봄”(leem****)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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