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공유가 아시아 점령에 나선다. 주연한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었던 그가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팬미팅을 연다.
공유는 29일 오후 대만 신추앙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공유 라이브 메이크 어 위시’를 통해 5500여명의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번 팬미팅은 드라마 종영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공식 무대이다. 더욱이 대만에서 팬미팅을 여는 것 역시 처음이어서 그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상당히 높다. 그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던 드라마가 종영한 지 3개월의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그에 쏠린 시선은 뜨겁다. 최근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만 티켓 판매가 이루어졌음에도 판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전 석 매진됐을 정도다. 팬들은 SNS를 통해 “드디어 신(神)이 오신다!”며 그를 기다리고 있다.
현지 매체들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팬미팅이 열리기 이틀 전인 27일 중국 시나닷컴과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은 “대만이 들썩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그가 묵는 현지 호텔을 비롯해 3박4일간 소화할 일정 등 일거수일투족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지에서 공유는 송중기, 이민호, 박보검과 함께 ‘4대 천왕’으로 불린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영화 ‘부산행’이 크게 성공을 거둔 덕분이다.
공유는 두 시간 넘게 진행되는 팬미팅에서 현지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할 계획이다. 팬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콘셉트에 따라 추첨을 통해 당첨된 10명의 팬과 함께 한다.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과시하고 ‘도깨비’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또 ‘특별 손님’도 초대했다. 하지만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 위해 그 정체를 철저히 비밀리에 부치고 있다.
공유는 대만에 이어 5월6일 홍콩에서도 팬미팅을 이어간다. 한편 공유는 4월 바자회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국내 팬들과 만남은 장소 섭외 문제 등으로 5월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