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기소’ 아이돌 출신 차주혁, 음주운전 사고로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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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0일 09시 42분


사진=차주혁 소셜미디어
사진=차주혁 소셜미디어
마약을 사거나 알선하고 투약한 혐의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아이돌이자 배우인 차주혁(26·본명 박주혁)이 이번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를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차 씨를 추가기소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아우디 차량을 몰고 가다 앞서 가던 보행자 3명을 범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차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2%였다.

피해자 중 1명은 약 24일간 치료가 필요한 쇄골 골절 등 상해를 입었고, 다른 2명은 경추 염좌 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차 씨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대마 3개비를 흡연한 혐의로 올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올해 4월엔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 매매 및 매매알선을 한 혐의 등으로 추가기소됐다. 차 씨는 2016년 4월부터 8월까지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모두 13차례 대마·케타민·엑스터시 등을 흡입하거나 투약한 혐의와 함께, 지난해 2월 대마를 구해달라는 지인 부탁을 받고 대마 판매자를 소개해 준 혐의도 받는다. 또 지인 부탁으로 300만원 상당 대마 구입을 대신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대마 3~4g을 받아 챙긴 혐의도 적용됐다.

지난 2010년 남녀공학 멤버 ‘열혈강호’로 데뷔한 차 씨는 과거 성범죄 논란 끝에 그룹을 탈퇴한 뒤 연기자로 활동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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