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곽도원과 장소연이 결별했다.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주 시간을 보내지 못하게 되면서 최근 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곽도원과 장소연은 2014년 영화 ‘곡성’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장소연이 2015년 7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자신이 너무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 탓에 상대가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장소연이 말한 짝사랑 상대는 바로 곽도원. 이후 곽도원이 마음을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의 공개 열애가 시작됐다. 지난해 5월 영화 ‘곡성’이 제69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16)’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을 당시에도 칸으로 동반출국을 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나이가 있는 만큼 결혼까지 이어지지 않겠냐는 추측도 나왔다. 특히 곽도원이 장소연과 열애 중 “나이가 마흔 중반을 넘기니, 이제는 미루지 말고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두 사람의 결별설이 불거졌다. 홍콩 여행을 떠나던 기내에서 작은 말다툼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결별설에 휩싸인 것. 이에 양측은 “사실이 아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바쁜 스케줄을 이유로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곽도원은 현재 영화 ‘강철비’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장소연은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 중이다.
한편 곽도원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얼굴을 알린 뒤 ‘변호인’, ‘남자가 사랑할 때’, ‘무뢰한’, ‘아수라’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영화 ‘특별시민’에 출연했다.
장소연은 영화 ‘베테랑’, ‘약장수’, ‘나의 독재자’, ‘고양이’ 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풍문으로 들었소’, ‘밀회’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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