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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인간극장’ 유진박 근황 공개…매니저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5-15 08:31
2017년 5월 15일 08시 31분
입력
2017-05-15 08:29
2017년 5월 15일 08시 2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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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간극장 갈무리
천재 바이올니스트 유진박의 근황이 공개됐다.
유진박은 15일 방송한 KBS1 ‘인간극장’에서 매니저 김상철 씨와 함께 인생 2막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철 씨는 유진박의 전성기를 함께 한 매니저. 15년 만에 재회한 김상철 씨는 2년째 유진박의 집에서 함께 머무르며 유진박의 스케줄을 관리했다.
유진박은 20세 무렵부터 발병한 조울증(양극성장애)으로 1년에 한 번 꼴로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김상철 씨는 매일 기상 후 유진박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이날 인간극장에서는 김상철 씨가 섭외 전화를 거절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무대가 없는 행사에 섭외 전화를 받은 김상철 씨는 “무대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라고 물으며 “무대가 중요한데,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금액과는 너무 달라서 (못 하겠다)”고 거절했다.
이어 김상철 씨는 유진박을 향해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이렇게 다녔어?”라고 물으며 유진박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과거 미국 한 클럽에서 유진박의 연주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봤다. 정말 잘했다”면서 “지금 이런 모습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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