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유진박 출연, 누리꾼 “진심 아까운 천재” “국가적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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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5일 13시 35분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15일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안타까운 과거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이날 방송에는 15년 만에 재회해 함께 일하고 있는 유진박과 매니저 김상철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 씨는 유진박은 스타로 만들었지만, 이후 15년 동안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 사이 유진박은 우울증, 폭행, 감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두 사람은 다시 재회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었다.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진박은 "난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큰일 난다. 그래서 김상철 사장님이 정말 최고의 매니저"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 전의 매니저들은 어땠냐?"고 묻자, 유진박은 "정말로 별로였다. 여관에서 내 얼굴을 막 때렸다. 그래서 입에서 까만 피가 나왔다. 몸도 때렸고"라며 "김상철 사장님은 항상 내게 기회를 준다. 최고다"라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김 씨는 "유진이가 겪지 않아도 될 아픔을 많이 겪었다. 다시 만난 건 기쁘지만 어려웠던 시절에 지켜주지 못한 것에 미안함이 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꼭 다시 좋은 공연, 멋진 무대에서 만나요"(miro****), "이 사람 참 안타깝더라"(sech****), "어떻게 그런 사람들을 만났을까. 폭행까지. 진심 아까운 천재"(hwhw****), "다시 예전처럼 활발한 활동 기대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제2의 인생 응원한다"(walw****), "매니저 참 좋은 분 같다. 유진박 힘들 때부터 챙겨주고. 같이 지내주세요. 보기 좋네요"(jaeh****), "유진박 같은 천재가. 이게 대한민국 클래스"(sall****), "지방 공연하러 왔는데 기억이 많이 나네. 진짜 잘하던데"(haki****), "유진박의 공연을 오래전 봤었던 나. 정말 잊지 못할 천재성을 느꼈다. 천재를 저렇게 만들다니 국가적 손실이다"(jarr****)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안타까워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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