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악플러 고소…손나은 “가족들까지 욕하니 이제 속 시원하세요?”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5월 15일 15시 13분


걸그룹 에이핑크가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지난달 악플러들을 향한 멤버 손나은의 호소가 재조명 받고 있다.

손나은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쏟아지는 도넘은 악플에 직접 댓글을 달아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악플러는 손나은을 향해 ‘나은아 네 동생 미성년자인데, 나 미성년자 좋아하는데’등의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을 달았다.

이에 손나은은 "가족들까지 그렇게 욕해서 이제 속 시원하세요? 제가 싫으면 제 욕만 하세요. 말도 안 되는 말들 그만하시고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후에도 에이핑크 멤버들을 향한 악플은 계속됐다.

이에 소속사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한 타인의 비방행위를 감수해야만 했던 지위에서 탈피하여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범죄행위를 일삼는 악플러들에게 경종을 고하기 위하여 악플러 들을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모욕죄’로 고소할 것이며, 우선 형사고소를 통해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최근 에이핑크 소속멤버들의 SNS 계정에 게시된 사진에는 여성으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힘들 정도의 성적 수치심을 발생시키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의 댓글들이 계속적으로 등록됐다. 또한 멤버들의 가족들에게까지 이른 바, 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