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결국 SNS 비공개 전환…도 넘은 ‘악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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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6일 14시 34분


서유리 과거 인스타그램 사진
서유리 과거 인스타그램 사진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서유리는 평소 자신을 겨냥한 악성 댓글로 고역을 겪어온 터라 그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돌린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서유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서유리는 전날까지만 해도 트위터에 “(마이리틀텔레비전)폐지는 XX 싫은데 XX 밥줄 끊긴 건 속 시원하다”는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 사진을 올리면서 “착잡한 기분 중에 자괴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대부분의 연예인이 소위 ‘악플러(악성 댓글 게시자)’로 인해 곤욕을 겪고 있다. 서유리는 자신의 무명 시절 방송 사진을 걸고넘어지면서 외모 비하, 인격 모독성 댓글을 다는 ‘악플러’들에게 시달려왔다.

특히 서유리는 그동안 방송 등에서 특유의 솔직함으로 여성 차별에 대해 소신 발언을 거듭하면서 유독 ‘악플러’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서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서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지난해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어지간한 악플은 감수하지만 저희 어머니 사진을 가지고”라며 도가 지나친 악성 댓글로 고생한 일을 밝히기도 했다.

‘악플러’에 대응하는 방식은 연예인마다 다르지만, 서유리는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악성 댓글을 모두 캡처해 그 게시자들을 전부 고소한다는 배우 김가연처럼 서유리도 “악플을 날짜, 사이트별로 저장해 고소한다”며 ‘악플’에 단호히 대처했다.

그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악플러’들과 직접 설전을 벌이면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남기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일각에서는 서유리의 소셜미디어 계정 비공개 전환이 ‘도가 지나친 악플 때문 아니냐’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동안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해온 그가 돌연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돌린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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