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성매매 논란 딛고 9년만 컴백…아내 린도 적극 홍보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5월 16일 17시 48분


그룹 엠씨 더 맥스 멤버 이수가 솔로 앨범으로 약 9년 만에 컴백하는 가운데, 그의 아내인 가수 린도 남편의 앨범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수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FAN(판)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솔로 앨범 ‘inhale(인헤일)’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앞서 린도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 솔로 inhale ‘그러나, 밤 티저’ 5월 16일 공개”라는 글과 함께 신곡 티저 영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트랙 리스트를 공개하는 등 남편의 새 앨범에 애정을 보였다.

두 사람은 10년간 가요계 절친한 동료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 한 뒤 지난 2014년 9월 결혼했다. 특히 린은 이수의 어두운 과거를 감싸주며 결혼에 골인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수는 2009년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돼 이듬해 법원으로부터 존 스쿨(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이수는 2015년 아내 린의 도움으로 MBC ‘나는 가수다’ 출연을 시도했으나 부정적 여론에 휩싸여 무산됐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 소식을 알렸으나 곧바로 뮤지컬 팬들과 대중의 엄청난 반발에 부딪혀 출연이 무산됐다.

논란이 있을 때마다 린은 이수를 감쌌다. 이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목숨을 끊는 것보다 달게 받자고 마음먹으며 버틴 건, 사건 단면이 아니라 제 삶을 믿어주는 아내 린과 가족 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수는 2008년 1집 앨범 ‘I AM…’ 이후로 약 9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이수는 음감회 자리에서 “언젠가 저를 싫어하셨던 분들도 좋아하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제 몫”이라며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노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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