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말실수 전효성 “5 18 민주화 운동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사 3급 자격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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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8일 11시 10분


가수 전효성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소셜미디어에(SNS) 추모글을 남겼다.

전효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라고 썼다.

함께 첨부한 이미에는 국화꽃 그림 아래 '5·18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전효성의 5·18 추모글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과거 그의 말실수 때문이다.

전효성은 2013년 5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다. 민주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청취자들의 지탄을 받았다.

‘민주화시키다’는 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비난글이 쏟아지는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전효성은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의식중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해명하며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전효성은 3개월 후인 2013년 8월 제2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해 3급 자격을 취득, ‘더 공부하겠다'던 자신의 의지를 증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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