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 518개, 폭동개”…BJ 철구, 이 정도면 실수 아닌 고의?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5월 18일 14시 26분


철구 유튜브 영상 캡처
철구 유튜브 영상 캡처
아프리카TV BJ 철구가 지난 3월 '기초생활수급자' 비하 발언에 이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엔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비하했다.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 5·18 폭동 발언'이라는 7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철구는 12일 업로드한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 해설 방송에서 별풍선 518개를 받자 "518개. 폭동개"라고 기뻐했다. 하지만 그도 실수를 인지했는지, 바로 입을 막았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철구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해당 풀영상을 재생했다. 하지만 '518개 폭동개' 발언 부분만 삭제돼 있어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얘는 왜 이렇게 말실수를 하냐", "진짜 불쾌하다", "욕도 아깝다", "인터넷 방송 규제안 마련해야 된다", "애들이 얘 영상 많이 보는데 걱정된다", "본인 가족이 희생당해도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철구의 '폭동' 발언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철구의 팬들은 "저 방송에서 철구가 뒤에 해명하고 사과했다"고 옹호한 것으로 보아 철구의 공식적인 해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월 철구는 자신에게 '콘텐츠 없냐'고 댓글을 남긴 시청자를 향해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거기 냄새 맡으면서 살고, 평생 방구석에 X칠하면서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고 비난했다.

이후 이 발언이 '기초생활수급자' 비하 논란으로 번지자, 3월 2일 "비하 목적에 발언이 아니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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