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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칸&피플] ‘부산행’ 이동하 제작자, 세계 ‘주목할 프로듀서 10인’ 선정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7-05-22 08:23
2017년 5월 22일 08시 23분
입력
2017-05-22 08:20
2017년 5월 22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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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의 제작자가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로부터 ‘주목해야 할 10인의 프로듀서로 꼽혔다.
버라이어티는 ‘부산행’의 총괄프로듀서이자 제작사 레드피터를 이끄는 이동하 대표를 ‘주목해야 할 10인의 프로듀서’의 한 사람으로 선정했다.
특히 아시아권 프로듀서로는 유일하게 이 대표가 꼽혀 눈길을 모은다.
이에 따라 22일 오전 9시(현지시간) 제70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상을 수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동하 대표도 이 자리에 참석해 상을 받는다.
버라이어티는 1998년 칸 국제영화제를 계기로 ‘주목해야 할 프로듀서’를 선정한 이후 15년 만에 다시 이를 재개했다. 버라이어티의 기자를 비롯한 편집진과 비평가가 함께 꼽았다.
버라이어티는 이들 10인의 프로듀서가 “창조적인 생각을 지녔다”면서 ‘부산행’ 등이 작품성 못지 않은 흥행력을 과시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동하 대표는 2009년 김새론이 주연하고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우니 르콩트 감독이 연출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 선보인 ‘여행자’의 프로듀서를 비롯해 2010년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시’의 프로듀서로 일했다.
이후 2012년 ‘무서운 이야기’의 제작자로 참여한 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와 ‘남과 여’의 프로듀서를 거쳐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과 ‘서울역’ 등을 제작했다.
이동하 대표는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영화 ‘부산행’이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점을 인정받은 게 아닌가 싶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실제로 ‘부산행’은 지난해 156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잘 만들어진 한국 장르영화”라는 인식을 해외 시장에 심으며 호평을 받았다.
칸(프랑스)|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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