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중에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 우리 모두 하루하루 소중하게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요”라며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전날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에서 토니안은 돌아가신 부친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토니안은 하우스메이트 김재덕과 외출했고, 차 안에서 토니안은 아버지를 향한 어린 시절의 원망과 그리움, 회한을 털어놨다.
토니안은 “초등학교 5학년 끝나고 아버지, 누나와 함께 이민을 갔었다. 그런데 사업이 잘못되는 바람에 돈 오백만 원 들고 미국으로 떠났다“며 ”아버지가 매일 술을 드셨다. 너무 힘들어하셨다. 아빠가 셰프인 줄 알았는데 식당에서 설거지를 8시간씩 하신 것“이라고 털어놨다.
토니안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데뷔를 위해 나는 혼자 한국을 왔다. 아버지는 가수가 되는 걸 반대하셨다”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가 나에게 환하게 웃으셨다. 웃으면서 미국으로 돌아가셨다. 내가 군대 있을 때 아버지가 암 판정을 받고 계속 수술을 하시고 치료를 받고 계셨다. 나는 전혀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프셔서 정신이 없으셨는데 그 와중에도 나를 만나러 오신 거다. 해장국이 먹고 싶다고 하셨다. 아버지와 함께 소주 한 잔하면서 해장국을 먹은 뒤 미국으로 가신 것이 마지막 기억이었다”며 “한국에 오셔서는 나를 기억 못 하셨다. 나를 어떻게든 보려고 하신 것이 아닌가 싶다. 대단하신 거다”라고 전했다.
이야기 끝에 도착한 곳은 토니안의 아버지를 모신 납골당이었다.
토니안은 “아버지 죄송해요. 되게 오랜만에 왔어요”라며 “제가 사고 치고 온 날 진짜 부끄러워서 못 오겠더라고요. 이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게요”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 술 드시는 거 진짜 싫었는데. 제가 그렇게 살아요”라며 “그때 아버지가 참 힘드셨구나 싶어요. 아버지 얘기만 들어줬어도 아버지가 그렇게 외롭지 않으셨을 텐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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