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제70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영화의 밤‘에 각국 영화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별세한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를 추모하는 묵념을 올리고 있다. 칸(프랑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각국의 영화관계자들이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를 추모했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칸 국제영화제 크리스티앙 존 부집행위원장,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인 박찬욱 감독 등 600여명의 각국 영화관계자들은 23일 오전(이후 한국시간)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영화의 밤’에서 김 부집행위원장의 명복을 빌며 30초 동안 묵념을 올렸다.
또 고인의 아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 창립자 중 한 사람으로 아시아권 영화를 소개하고 한국영화를 해외에 알렸던 김 위원장의 생전 업적을 기렸다.
김 위원장의 장의 절차와 관련해 유족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24일 프랑스 칸 현지에서 화장장으로 약식 장례를 치른 뒤 26일 귀국한다.
이후 부산 서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3일장을 치른 뒤 29일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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