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김장훈 “당분간 자숙, 너무나 부끄럽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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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5일 14시 41분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김장훈 페이스북
김장훈 페이스북
욕설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김장훈이 당분간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즉에 마음은 먹었으나 23일이 지나고 말씀드리는 게 맞는듯하여 이제야 글 올린다"며 "노무현대통령 추모공연에서의 제 잘못에 깊이 반성하며 당분간 자숙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제게도 책임을 져야 할 식구들이 있고 새로운 시대를 맞아 다시 꿈을 꾸고자 많은 계획들을 갖고 있었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부끄러운 일이었고 잘못된 일이었다"며 "노무현 대통령과 가족들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언젠가 다시 돌아오는 날까지 제 자신을 잘 추스르고 성찰하여 건강한 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김장훈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 8주기 '사람이 사는 세상이 돌아와!' 문화제에서 무대 위에 오르기 전 여러 차례 욕설을 했다. 김장훈은 무대 위에서도 관객들에게 상황 설명을 하며 욕설을 했다. 이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됐다.

▼다음은 김장훈이 페이스북에 남긴 전문▼

23일이 지나고 말씀드리는게 맞는듯하여 이제야 글 올립니다. 노무현대통령 추모공연에서의 제 잘못에 깊이 반성하며 당분간 자숙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게도 책임을 져야 할 식구들이 있스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다시 꿈을 꾸고자 많은 계획들을 갖고 있었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니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조금이나마 내려놓으셨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너무 부끄러운 일이었고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과 가족들 노무현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언젠가 다시 돌아오는날까지 제 자신을 잘 추스리고 성찰하여 건강한 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많이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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