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이어 배슬기도 사과 “엑소와 팬들께 죄송…성숙한 공연 관람 매너 지키겠다”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5월 30일 10시 55분


사진=배슬기 인스타그램
사진=배슬기 인스타그램
가수 채연에 이어 배우 배슬기도 그룹 엑소(EXO) 콘서트에서 비매너 관람 태도를 보였다는 논란과 관련해 거듭 사과했다.

배슬기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매너였던 공연관람 자세.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엑소 팬분들 마음 상하게 해드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배슬기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 주 경기장에서 개최된 엑소 콘서트에 참석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배슬기, 채연 등이 관람석에서 매너 없는 행동을 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음식물 반입이 안 되는데 커피 맥주 다 사왔다. 안 된다고 하니까 매니저인 척 했다", “팬들 앞에서 대놓고 춤도 추고 시야 방해했다", “초대를 받은 자리인데 중간에 나가기도 했다", “공연 도중에 휴대전화만 계속 했다" 라며 비난했다.

이에 배슬기는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사과문이 짧고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난이 다시 쏟아졌다.

그러자 배슬기는 해당 글에 추가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배슬기는 “사과문이 짧아서 맘 상하게 해드린 점.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저 정말 진심을 담았고요, 저희 함께 공연 간 일행들도 모두 정말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엑소 팬분들께도 죄송하지만 초대해준 엑소 친구들에게도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저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더 드릴 말씀이 없어요. 앞으로 안그럴게요”라며 “음식물 반입, 공연 중에 휴대폰 만진 것, 엑소 친구들과 인사한 것, 앵콜 무대 중간에 나간 것 등. 거슬리셨던 모든 행동들 모두 죄송합니다”라며 논란이 된 행동들을 한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물론 당장은 화가 많이 나시겠지요. 그래서 댓글들도 이해합니다. 댓글들 볼수록 정말 더욱 죄송하고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하지만 저희 정말 모두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부디 진심으로 받아주시고 화 풀으시고 마음도 풀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배슬기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저는 정말 엑소 콘서트 안갈게요. 공연장에서 눈에도 안띄겠습니다”라며 “다른 공연장에 갈 일이 생긴다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한 공연 관람 매너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채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한 바 있다.

채연은 29일 “생각이 짧았네요. 미안해요. 노래도 따라 부르고 응원한다고 했는데. 암튼 잘못 행동한 부분은 있었으니 인정해요. 앵콜 한 곡 끝나고 다 같이 나가는 걸로 얘기되어 있어서 중간에 나간 건 어쩔 수 없었어요”라며 “우리 때문에 그 친구를 비롯해 팬분들까지도 다른 멤버 팬들한테 안 좋은 말을 듣는다니 더 미안한 일이네요”라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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