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의 매니저인 홍상기 홍익기획 대표는 30일 “송대관을 향한 폭언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홍상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대표는 이에 앞서 배포한 기자 회견문에서 “송대관은 언론과의 접촉이 많은 공인임을 이용하여 언론사와 방송사를 사실이 아닌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교묘하게 속여 수차례에 걸쳐 많은 시간동안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나를 끊임없이 파렴치한으로 몰고 갔다.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송대관 씨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 “나를 조폭에 가까운 성격 이상자로 치부해버렸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해와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현장 CCTV가 아닌 소방 관제 영상 장치에 기록된 당시 상황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자리에서 드리는 말씀과 내가 제시하는 입증자료가 사실이면 잘못된 보도내용을 바로 잡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 자리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송대관 씨의 주장이 옳다면 내게 어떤 비난과 벌을 주셔도 달게 받겠다”고 답했다.
홍 대표는 또 “송대관이 인터뷰에서 나에게 (금전적) 도움을 줬다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1억 5천만원을 빌려줬다. 아직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시에 나는 송대관의 손목도 잡은 일이 없다. 만약 내가 손이라도 잡고 목이라도 잡았다면 내가 책임을 지겠다”며 “난 아직도 그 분이 왜 이렇게 거짓말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대관 측은 지난달 24일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홍 대표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송대관은 이로 인한 충격으로 병원 신세를 졌고, 악몽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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