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상근예비역 복무…“부양가족 있어서” “벚꽃연금은 쌓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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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31일 11시 33분


사진=송지수 인스타그램
사진=송지수 인스타그램
싱어송라이터 장범준(28)이 훈련소에 입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도 많은 관심을 쏟아냈다.

장범준은 지난 15일 경기도의 한 신병교육대로 입소했으며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한다.

조용한 입대를 원한 장범준은 가족에게만 알리고 입소했으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훈련소 동기로 추정되는 사람이 지인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장범준이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많은 누리꾼들은 “상근예비역인데 부대 앞에서 충성 사진 찍고 하는 것보다 낫지 뭐. 5주면 나오는데, 조용히 국방의무 건강하게 잘 해내길”(rhqn****), “잘했지. 상근 예비역가는데 소문내고 가는 거 보단 조용히 다녀오는게 좋지 잘 선택한 거”(wave****), “한 달 후 나오는데 입대한다고 하면 좀 그러니까 조용히 들어간 거지. 현명한 선택이라고 본다”(xoru****), “비밀입대가 아니고 얘는 그냥 간 걸꺼야 신경안쓰고 ㅋㅋ 뭘 말해~ 이러면서 ㅋㅋ”(heej****)라는 반응을 보였다.

상근예비역(상근병)은 1994년 방위 소집제도 폐지로 부족한 군 인력 충원을 위해 그 이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병역제도다. 기존 방위병이 보충역 신분으로 소집해제 시 상병으로 제대하는 것과 달리 상근예비역은 병장 계급으로 제대하는 등 현역병과 군복무기간, 계급체계 근무 방식 등이 유사하다. 다만 오후 5시 30분 군부대 내 일과가 끝나면 퇴근해 집으로 돌아간 뒤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출근하는 출·퇴근제 군 복무를 하는 것이 상근예비역만의 특징이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출·퇴근제 군 복무를 하는 것에 대해 불만과 비난 섞인 댓글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들은 “이게 무슨 입대야. 집에서 편안하게 칼 출퇴근하고 훈련도 안 받는 상근을 입대라고 하지마라. 현역으로 고생하는 사람들과 동일시하지 말자”(noma****), “그냥 열정페이 받고 일 하러가네”(tkdd****), “또냐? 연예인 XX들 현역 안 가고 엉뚱한데 가는거? 진짜 희한하다. 사지 멀쩡한데 왜 현역을 안 가지?”(lim6****), “최고네. 봄마다 연금받아 마누라에 자식 있어 출퇴근이니 군대 간 거 같은 기분도 안들어”(hcow****)라고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유부남에 부양가족 있으면 상근이다. 하아 머리에 대체 뭐가 들었냐. 상근도 현역이야”(cat8****), “상근은 공익 아니다”(dusr****), “상근이면 현역이네 출퇴근현역. 가정있고 자식 있음 상근이더라. 상근이라고 까지말자”(sksk****), “베이비 때문에 상근이지. 안 가는 놈도 태반인데 왜 난리들이냐”(sxsx****), “그래도 상근이 어느 정도는 군 문화 있어서 공익보단 힘들텐데 잘해라”(dudr****)라며 반박했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가운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사람은 상근예비역 신청이 가능하다. 장범준은 지난 2014년 배우 송지수와 결혼해 그해 7월 딸 조아 양을 출산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장범준 관련 기사에 늘 등장하는 ‘벚꽃연금’을 언급하기도 했다. ‘벚꽃연금’은 장범준의 히트곡 ‘벚꽃엔딩’이 봄만 되면 차트를 점령, 그에게 엄청난 저작권 수입을 안겨준다고 해서 얻게 된 수식어이다.

누리꾼들은 “군대 갔다와도 벚꽃연금은 쌓일테지”(wjdw****), “그래도 연금은 계속된다”(0124****), “군대 간 뒤에도 돈 버는 소수의 사람들 중 하나. 건물주 외 벚꽃연금ㅎㅎㅎㅎㅎ”(lse2****), “입대해도 봄 되면 따박따박 통장에 저작권료”(0int****)라며 부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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