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과거 가인이 악성루머로 고통받았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가인은 지난해 9월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당시 불거진 악성루머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지난해 4월 가인은 사생활 동영상이 유출됐다는 악성루머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인의 기사와 SNS에 영상 속 주인공이 가인이 맞냐고 묻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국진은 "말도 안 되는 루머 때문에 마음고생이 있었다"며 "지금까지도 트라우마가 있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가인은 "이제는 괜찮다.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할 수는 있다"며 "다만 보도 과정에서 사실 확인 절차가 부실했다"고 설명했다. 김국진도 "소문이 기사가 될 순 없다"며 동의했다.
가인은 "너무 말이 안 되는 일이 벌어져서 기자들 대하는 게 어려웠었다. 이제는 그때 충격에서 많이 벗어난 상태"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누가 봐도 악의적으로 편집된 동영상이었다.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털어놨다.
한편 최근 일부 누리꾼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쉬고 있는 가인에게 임신한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가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폐렴 등 병원에서 진단받은 진단서 일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가인은 "언니 폐렴이야. 발 씻고 자"라며 "고소는 안 해. 피곤해"라고 적었다.
그럼에도 악플이 계속되자, 가인은 1일 인스타그램에 "악플러, 그리고 몰상식한 인간들 불러서 욕 좀 하고 싶으나 질질 짜지 않는다. ‘기지배’(계집애)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이 남은 내 글에 댓글 따위 즐길 거다. 마조히스트가 되어 보자"고 글을 남기며 악플러와의 전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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