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유상무, 항암치료 中…볼 때마다 살 빠져 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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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일 16시 03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개그맨 장동민이 최근 대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절친 유상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장동민은 "유상무가 대장암 판정을 받기 전날이었다. 저한테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는데, 다음날 해외 촬영을 가야 돼서 '갔다 와서 얘기하자'고 했다"며 "그러다 기사가 난 걸 해외에서 봤는데, 워낙 장난을 심하게 치니까 '이런 장난은 치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빨리 처리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형. 진짜야'라고 하더라.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 굉장히 힘든데 항상 밝은 모습만 보이려고 한다. '힘들다' '아프다' 이런 티를 안 내려고 하는 게 가슴이 아프다. 요즘 계속 살이 빠지고 있다. 1주일에 서너 번 이상 보는데, 볼 때마다 살이 빠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가슴이 아프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장동민은 일부 누리꾼에게 "가장 속상한 건 '(유상무가) 아픈 게 쇼 아냐?' 이런 반응이다"며 "저를 욕하는 건 상관없다. 하지만 아픈 친구에게 그러면 혼내줄 거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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