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스럽고, 두려워”…‘대마초 흡연’ 탑, 자필 사과문 공개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4일 10시 50분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자필 사과문을 남겼다.

현재 의무경찰로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탑은 4일 오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가장 먼저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앞에 직접 나서 사죄드리기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며 "그 어떤 변명조차 할 것 없이 매우 후회스럽고 모든 것이 두려운 지금 나의 마음을 글로써 조심스럽게 적어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아껴주시던 팬 여러분과 저의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저 또한 제 자신에 매우 실망스럽다"며 "수 천 번 수 만 번 더 되뇌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더 깊이 뉘우치겠고 두 번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이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탑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20대 초반 가수 연습생 A 씨와 세 차례 액상 대마초를 흡연했다.

한편 3박 4일 정기 외박을 나갔던 탑은 지난 2일 근무지인 강남경찰서로 복귀했다. 복귀 당시 탑은 취재진에 별다른 말없이 조용히 들어갔다.

▼다음은 탑 자필 편지 전문▼

사과문

최승현입니다.

가장 먼저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앞에 직접 나서 사죄 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저는 그 어떤 변명조차 할 것 없이 매우 후회스럽고 모든 것이 두려운 지금 저의 마음을 글로써 조심스럽게 적어 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제 멤버들과 소속사를 비롯한 많은 대중 분들...저를 아껴주시던 Fan 여러분과 저의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저 또한 제 자신에 매우 실망 스럽습니다.

수 천번 수 만번 더 되뇌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더 깊이 뉘우치겠습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입니다.

일일이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정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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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7-06-04 14:13:24

    하지말라는 짓거리는 왜 하는데... 아무리 생각없이 사는 무뇌아라고 해도 사회가 요구하는 기본은 지켜야지. 당신이 하는 짓거리는 죽어봐야 저승을 알게되는 대한민국 짝퉁들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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