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알도 실력이야”…SNL 김민교, 정유라 패러디 “똑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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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4일 11시 54분


tvN ‘SNL코리아 시즌9‘
tvN ‘SNL코리아 시즌9‘
배우 김민교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패러디했다.

3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9'에서 김민교는 정 씨의 이름을 딴 '정눈알'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눈알은 지난달 31일 정 씨가 입국했을 당시 입었던 스마일 모양의 티셔츠를 입었다. 또한 정 씨와 같은 갈색 헤어스타일도 눈길을 끌었다.

수갑을 찬 채로 등장한 정눈알은 입을 꾹 다물고 무표정을 지었다. 한 기자가 "덴마크 다이어트를 하는데 왜 살은 안 빠지는지"라고 묻자 정눈알은 "잘 모르겠다"며 눈을 크게 떴다.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정눈알은 "모르겠다"고 반복했다. 또 다른 기자가 "분장 전공이냐, 연기 전공이"냐고 묻자 정눈알은 "처음부터 전공 잘 몰랐다. 분장인지 연기인지 죄송하다.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씨는 이화여대 특혜 질문에 "저는 제 전공이 뭔지도 사실 잘 모르고 저는 한 번도 대학교에 가고 싶어 한 적이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눈알도 실력이다' 발언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엔 "그때 눈알끼리 다툼이 있었다. 어린 마음에 욱해서 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 씨는 '돈도 실력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SNS 쓴 이유에 대해서 "제가 그때는 너무 어리도 그때 제가 좀 다툼이 있어서 하도 '돈으로만 말을 탄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듣고 그래서 욱하는 마음에 어린 마음에 썼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웃기다", "눈을 똑같이 따라하네", "옷 봐봐 완전 웃겨", "아 진짜 김민교 눈알연기 잘한다", "정유라인 줄", "저거 보고 현웃 터졌다", "재빠르다", "아 웃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3일 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판사는 "영장 청구된 범죄사실에 따른 정 씨의 가담 경위와 그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에 비춰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그리고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기각 사유를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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